관악산..(220305-2)

이름모를 절터라..일명사지..우물이 있었으나 샘이 말라 절이 없어진거 아닐까..??

남은 유구..

어느산악회가 코로난데도 절터에서 시산제 행사를 했나보다..왁짜시끌하다..

절터아래..저기바위 양지녁에서 컵라면에..쉬어가고..

정경백바위 뒤로..마당바위로..

정경백은..일제시대 시흥 과천골의 유지로 아주 친일파였던 사람이라고 한다..

공들여 마애불을 새길만한 바위벽에..떡하니 제 잘난 이름을 새겼다..

마당바위를 지나 약15분정도 아래..등의자 2개있는 쉼터 북쪽에..밀양박씨고업마애승상이 있다..

마치..어린아이가 그린 스님을 새긴듯한 모습이다 ..무속적 소망가득..??

마애승상과 밀양박씨고업미륵보살이란 글씨는 한시대..한사람이 새겼을까..??

내눈엔 미륵부처님으로는 안보인다..

높이 약 1m정도의 작은 석상이다..

여기 쉼터를 수없이 지났건만..바로옆에 이런 미륵보살이 계신지는 몰랐었네..

육봉들머리를 날머리로 나와서..

청사역으로 가는길에..보광사로..

초행이다..

생각외로 절은 규모가 있어 뵌다..

극락보전 왼켠에 석불입상이 있다..

문원리사지 석조보살입상..

전체적인 인상은 제주의 돌하루방과도 비슷한데..

세세한 생김은 마모가 심해 알아보기가 어렵다..

사실적이지 안코..간략하고 과장된 표현의 세속적인 미륵불상의 모습이다..

극락보전에서 관악산 전경..

이절은 석불입상도..삼층석탑도 딴곳의 유적을 옮겨다가 마치 제것인 양 한 것인지..

아니면 훼손될까 보호차원에서 옮긴 것인지..??  아마도 후자라 믿기로 하자..

청사역에서..종료..

그동안 관악산을 다니며 보지 못했던..불상유적..

삼막사마애불..봉천동마애불..남태령마애불..밀양박씨마애승상..문원리석불입상..

크게 문화재적 가치가 없음인지..무명인지라..일부러 찾아가야 볼수있는..

그런 문화재가 관악산에 숨어 있습니다..

관악산중엔 부처를 새길만한 바위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으니..

이제는 유심히 보고 가게 됩니다..